SK에너지·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미얀마에 코로나 진단키트 기부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이 해외 주요 사업 거점인 미얀마에 약 5만 달러 상당의 코로나19 진단키트 4천개를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는 최근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고 있지만 진단키트가 부족해 진단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얀마는 현재 확진자 176명, 사망자 6명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SK는 지난 8일 미얀마 항공편으로 진단 키트 4천개를 현지로 보냈습니다.

주 미얀마한국대사의 협조로 별도의 항공 탁송 비용 없이 배송했습니다.

이번에 기부한 진단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사용 승인을 받은 국내 업체 바이오세움의 제품입니다.

한편 SK에너지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은 지난해 7월 미얀마 1위 석유유통그룹인 BOD의 지분을 각각 17.5%씩, 총 35%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12월 인수 절차를 완료했습니다.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은 "미얀마는 비즈니스 관점에서도 중요하지만, 인도적인 차원에서 키트가 부족해 코로나19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긴급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 양사 비즈니스, 나아가 양국 우호 관계도 더욱 증진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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