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환경재판소(NGT)는 가스누출 사고 피해와 관련해 LG폴리머스인디아 측에 5억루피(약 81억원)를 공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인도 PTI통신에 따르면 인도 환경재판소는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의 가스누출 피해에 대한 잠정 공탁금을 통보했습니다.
아다시 쿠마르 코엘 환경재판소 소장은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5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사고 대응 방안을 보고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또 5억루피의 금액에 대해서는 "회사 재정과 가치, 피해 규모 등을 고려해 책정했다"고 환경재판소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새벽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는 유독가스인 스티렌이 누출됐습니다.
공장 인근 지역 주민 1000~1500명이 대피하고 이 중 800여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왕성호 기자 / wsh0927@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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