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업계 2위사인
현대해상화재가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오는 11일부터 2주 동안 희망퇴직을 받습니다.
현대해상이 희망퇴직에 나선 것은 지난 2017년에 이어 3년 만입니다.
최근
롯데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 등에 이어 업계 2위인
현대해상까지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현대해상은 "다른 손보사에 비해 고연령·고직급 직원이 많아 희망퇴직으로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희망퇴직 대상은 만 45세 이상 또는 근속 20년 이상 일반직 직원입니다.
퇴직자는 위로금으로 근속 연수에 따라 최소 45개월치에서 최대 56개월치 월급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로금 외에 전직 지원 프로그램 및 외부 전문기관 전직 컨설팅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앞서 2017년
현대해상 희망퇴직 당시 규모는 70명가량이었으나 올해는 100여 명으로 예상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은 대표적인 경기 후행산업으로, 업계가 줄줄이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그만큼 현재 경기가 안 좋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화손보, 롯데손보에 이어 다른 손보사들도 희망퇴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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