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3주 주말 동안 전면 폐쇄했던 양재천을 내일(25일) 개방합니다.
강남구는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지침에 따라 그동안 전면 폐쇄했던 양재천을 이번 주말 일방통행 형식으로 개방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강남구는 내일(25일)부터 이틀간 양재천을 개방하되, '코로나19'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탄천2교에서 영동2교 구간에 대해서는 상단길과 소단길 산책로의 일방통행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돗자리 사용과 피크닉을 금지하고, 손 소독제 비치, 현장인력 추가 투입으로 주민의 원활한 통행을 도울 예정입니다.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강남구는 전체 자가격리자 1천285명 중 9명을 제외한 1천276명이 해외입국자일 정도로 다른 지역에 비해 2~3배 많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강남구는 이달 4~5일과 11~12일에 이어 18~19일까지 주말 3주간 양재천을 전면 통제한 바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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