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글로벌 가전·IT 업계의 시선이 세계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CES로 쏠리고 있습니다.
한층 개선된 디자인과 고도화된 기술력을 겸비한 제품들이 대거 선보여질 예정인데요.
국내 제조사들은 어떤 경쟁력을 드러낼지 유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글로벌 가전·IT업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CES는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의 전략제품을 공개하는 신기술 경연장으로 새로워진 디자인과 개선된 기능들을 앞세워 경쟁력을 드러냅니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양대 제조사로 불리는 삼성전자LG전자의 기술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린 똑똑해진 냉장고가 제품 공개전부터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삼성과 LG가 새롭게 선보이게 될 냉장고의 최대 핵심기술은 바로 인공지능.

냉장고 안에 어떤 식재료가 남아있는지, 혹은 사용자가 원하는 음식의 레시피는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먼저 삼성전자는 2016년 공개한 사물인터넷 냉장고에 인공지능 기술을 더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입니다.

눈길을 끄는 건 가족 구성원이 어떤 음식을 선호하는 지 파악해 입맛에 맞는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는 기능.

여기에 그동안 사용해온 식재료가 없을 경우 쇼핑리스트에 알아서 추가해 알려주는 기술도 적용됐습니다.

LG전자는 냉장고의 인공지능 기술을 한층 고도화 시켰습니다.

냉장고 스스로 내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남아있는 식재료로 어떤 음식을 만들 수 있는지 레시피 추천 기능이 추가됐고,

사용자가 스마트기기 없이 무선인터넷을 연결한 냉장고에 장착된 화면을 통해 동영상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LG전자는 이번 CES를 통해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한층 개선한 기술력을 드러낼 제품군을 대거 공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