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쪼그라든 한국 수출 10년만에 두자릿수 하락·삼성-LG '8K 논쟁' 일단락…美 CTA, 삼성 QLED TV '8K UHD' 인증

【 앵커멘트 】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이 전년도에 비해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이 두 자리 수 감소율을 기록한 건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입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이명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1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9년 금융위기 당시 13.9%의 감소폭을 기록한 후 또 다시 두 자리 수 감소를 보인 것은 처음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이자고 반도체 업황 악화 경기적인 요인 등 악재가 커지면서 지난해 수출이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457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5.2% 감소하며 1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수출과 수입액을 합한 총무역액은 3년 연속 1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역대 무역 1조 달러를 돌파한 국가 가운데 3년 연속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우리나라와 미국, 중국, 독일 등 모두 9개 국가입니다.

지난해 한국 무역액은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농수산식품 등 신수출 품목이 전체 수출량을 견인했습니다.

또 신남방 지역의 수출 비중이 20%를 넘기고, 신북방 수출 역시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수출 다변화에 일조했다고 산업부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 앵커멘트 】
8K TV 화질과 인증 문제를 둘러싼 삼성전자LG전자의 논쟁이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 기자 】
삼성전자가 2020년형 'QLED 8K TV' 전 모델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CTA로부터 '8K UHD'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2020년형 8K TV 모델들은 화질선명도를 포함한 CTA의 인증 기준을 모두 충족해서 인증 로고를 부착해 판매할 수 있습니다.

삼성 측은 CTA가 규격 기관이 아니므로 인증을 반드시 받을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불필요한 논쟁을 하지 않기 위해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이 CTA의 인증 기준을 충족하면서 LG전자와 벌여왔던 8K 화질 논쟁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LG전자는 삼성의 2019년형 8K TV가 물리적 기준인 가로 화소 기준에만 8K에 해당할 뿐, 화질 선명도값이 기준에 크게 못미쳐 실질적인 8K TV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화질 선명도값이 8K 기술을 판단하는 결정적인 잣대가 될 수 없다며 LG 측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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