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상위 20% 고가 아파트와 하위 20% 저가 아파트의 가격차가 9년 만에 최대치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8로, 2011년 1월 이후 8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평균 가격을 하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수치로, 숫자가 높을수록 가격차가 큰 것을 뜻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과 일부 광역시에서 고가주택 가격이 급등한 데 반해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지방 중소도시의 침체가 이어지며 아파트값 양극화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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