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대표 "내년에도 한국 주식…헬스케어 등 서비스에 투자해야"

【 앵커멘트 】
올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던 미중 무역전쟁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매일경제TV가 가치투자로 유명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를 만나 내년 시장 전망, 계획 등을 들어봤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존 리 대표는 내년에도 한국 주식에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리 /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 "코스피 전망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삼성전자나 큰 대기업이 차지하는 코스피 지수에 차지하는 게 굉장히 크잖아요. 그래서 단순히 코스피를 예측하는 것보다는 개별 기업, (가격이)싼 기업이 많으냐, 그게 중요한 것 같은데요. 한국은 굉장히 많다고 생각해요."

반도체 가격이 국내 증시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리 /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 "국내는 반도체 가격이 중요할 것 같아요. 반도체가 한국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반도체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헬스케어나 게임, 여행 등 서비스 업종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존 리 /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 "과거에 우리나라를 이끌었던 그런 산업은 상당히 어려워질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선박, 철강, 그런 곳은 부가가치를 기대하기 힘들죠. 저는 헬스케어, 게임, 여행, 서비스업종이 그런데 많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요."

리 대표는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내년 이후를 보는 주식 투자를 조언했습니다.

▶ 인터뷰 : 존 리 /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 "주식을 사는 것은 기업을 사는 건데 사람들은 자꾸 잊어버리죠. 시장을 사는게 아니거든요, 기업을 사는거지. 기업을 산다고 생각하면 가격이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은 크게 관계가 없죠. 오랫동안 기다릴 거니까. "

리 대표는 내년 1월 리츠 펀드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존 리 /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 "부동산이 굉장히 어렵지만, 부동산도 인더스트리가 있거든요. 데이터센터, 병원은 투자하기 좋죠. 아파트, 상가는 굉장히 어려울 거에요. 부동산 투자를 일정부분을 하더라도 리츠를 통한 방법이 더 유리할 수 있죠. "

전 세계 우량 부동산에 투자해 매달 일정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리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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