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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 투자 레슨] 장단기 금리 역전 공포? 당장 경기침체 오지않아…가치주·고배당주 등 주목
기사입력 2019-08-23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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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국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가 역전되며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금리 차가 정상화된 이후에도 경기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주식시장도 경기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데요, 이런 환경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투자전략을 고민해 봐야 할까요?
A 2007년 6월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다.

통상 장·단기 금리역전은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전조였다는 점을 봤을 때 시장이 흔들리는 이유 역시 분명하다.


그러나 최근의 금리역전은 실물경기 침체 영향보다는 주요국 중앙은행이 전통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통화 완화정책을 펼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장기물 금리를 떨어뜨릴 수 있는 요인이다.

여기에 정치 및 정책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되고, 다른 선진국에 비해 미국의 경기와 금리가 우위를 가지며 자금이 몰린 현상이라는 점에도 주목해 봐야 한다.

이미 반영된 리스크에 함몰될 필요는 없다.


먼저 장·단기 금리역전이 증시 고점에 이은 경기 침체와 곧장 직결되지는 않았다.

장·단기 금리역전과 경기 침체 시점 사이에는 상당한 시차가 있었고, 기간 또한 매번 달랐다.

오히려 금리역전은 통화 완화와 정책 부양을 통해 상승랠리를 견인한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수세가 아닌 공세를 준비할 시점이다.


또 금융 불안이 실물경기 침체로 전이될 여지 역시 제한적이다.

세계적으로 정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한다는 측면에서 실물경기 긍정론이 여전히 우세하다.

과거 장·단기 금리역전 시점과 비교했을 때 현 상황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고, 버블과 신용 리스크 징후가 적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비둘기적으로 행동할 당위성이 늘어나는 셈이다.


장·단기 금리역전은 국내외 증시의 성격과 전략 변화를 유인한다.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장·단기 금리 차가 줄어드는 현상은 증시에서 리스크 프리미엄이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졌다.

부양책이 전면으로 나오며 자신감 회복에 근거해 장기금리 상승 전환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시장은 베어마켓 랠리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략은 상승 모멘텀이 높거나 가치주, 낮은 리스크를 추구하는 방향이 상대적 우위를 갖출 가능성이 크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고퀄리티 수출소비재를 경기 침체 공포 극복을 위한 투자전략으로 생각할 수 있다.


중국이나 극일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패션과 화장품, 음식료, 국산화 대체주 등도 대안이 될 수 있으며 리스크가 낮고 정기적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고배당주와 우선주, 리츠도 투자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


※ 주식투자 전문가에게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매일경제 증권부로 이메일을 보내주세요.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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