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등의 재원인 고용보험기금이 파생결합증권에 투자해 수백억 원에 손실을 입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보험기금 위탁운용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와 연계된 만기 1년의 2개 펀드에 각각 314억3천만 원과 270억4천만 원을 투자해 476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80%가 넘는 마이너스 수익률입니다.
고용부는 "작년 7월 해당 상품에 투자할 당시는 미국이 금리 인상을 고려해 투자했으나 올해 미·중 무역 분쟁 등의 영향으로 채권 금리가 하락하면서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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