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 주력 계열사
이수화학이 주력 제품 LAB(연성알킬벤젠)를 앞세워 양호한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리포트에서 세탁세제 원료인
이수화학의 주력제품 LAB가 생필품에 해당하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와 무관히 2020년까지 구조적 수급 개선 구간에 돌입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올해 5월 일본의 JX가 8만톤 규모의 설비를 폐쇄하는 등 한층 타이트해진 수급과 함께
이수화학은 시황 부진에도 '나홀로 호황'을 맞았다"며 "주력인 화학 부문이 LAB 스프레드 상승과 전분기 고가 원료의 투입, 재고 손실에 따른 일회성 비용 소멸 등에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연구원은 또 "올해
이수화학은 화학 및 건설 부문의 이익 개선으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8%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주가는 PBR 0.3배로 절대 저평가 상태로, 실적 개선에도 보수적인 관점에서 전년과 동일한 DPS인 400원을 가정해도 배당 수익률이 4.4%에 해당한다"고 했습니다.
이수화학은 지난 7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3억 원, 당기순이익이 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9.3%, 572.6%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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