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오전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실적 부진이 눈에 띄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명진 기자, 먼저
삼성전자의 2분기 전체 실적부터 짚어볼까요?
【 기자 】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6조1천300억 원, 영업이익 6조6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감소, 영업이익은 무려 절반 수준인 55.6%가 줄어든 수치입니다.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것은 전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불황 등 여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은 지난 2014년 2·4분기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반도체 사업의 2분기 매출은 16조900억 원, 영업이익은 3조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메모리 부분의 업황 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는데요.
따라서 전략 제품과 신모델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나온 내용 자세하게 좀 짚어보죠.
먼저 메모리 시장 불황이 다음 분기에도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공급량 조절 계획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까?
【 기자 】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을 줄일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반도체 수요가 크게 둔화되고 가격이 하락하면서 국내외 경쟁사들이 반도체 감산과 투자 축소를 속속 밝히고 있는데요.
앞서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량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현재 생산량을 유지하는 전략을 택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 앵커멘트 】
내달 말 출시로 알려진 갤럭시 노트10과 관련한 소식도 간단하게 들어볼까요?
【 기자 】
먼저 갤럭시 노트10의 출시예정일은 다음달 23일 쯤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전작인 갤럭시 노트9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그 다음달인 9월 출시가 되는 갤럭시 폴드에 대해서는 "한정된 국가와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폴더블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이명진 기자와
삼성전자 2분기 실적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 들어봤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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