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업계가 이커머스 시장과의 경쟁으로 고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 처음으로 개인 창고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홈플러스는 도심형 개인 창고 서비스 '더 스토리지 위드 홈플러스' 일산점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더 스토리지'는 셀프 스토리지 사업으로 수도권과 대도시 내 위치한 점포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개인 물품을 보관, 관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홈플러스는 도심에 위치한 대형마트 내부에 있어 타 스토리지 서비스 대비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계절 가전이나 의류, 이불을 비롯해 레포츠 용품인 낚시, 스키, 캠핑 용품 등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기간별로 보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호점은 일산점 점포 내 50평 규모로 들어서며, 크기에 따라 스몰, 미디엄, 라지의 세 가지 형태로 운영되며 라지 사이즈의 경우 매트리스나 1인용 소파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조수현 홈플러스 서비스사업 이노베이션팀장은 "1인 가구 증가, 미니멀 라이프 트렌드 확산 등에 힘입어 생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더 스토리지'는 오프라인 매장의 유휴 공간을 고객에게 빌려주는 개념으로 고객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공간 활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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