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건면 미국 수출…"9월부터 판매"

농심은 자사 제품 신라면 건면이 미국 수출을 위해 5만 박스 선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9월부터 서부와 동부 대도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미국 전역에 판매망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신라면 건면은 지난 2월 초 출시와 함께 인기를 끌며 7월말까지 누적 판매량 3천20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농심은 신라면 건면을 앞세워 미국 현지에서 일본 제품들을 따라잡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미국 라면시장은 일본의 동양수산과 일청식품이 각각 46%, 30%의 점유율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심은 15%의 점유율로 선두 업체들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 교포시장을 비롯해 월마트, 코스트코 등 메인스트림 시장에 신라면건면 입점을 서두를 계획"이라면서 "신라면의 진화를 표방한 신라면건면은 향후 해외시장에서 농심의 전략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