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신촌점이 게임 콘텐츠의 굿즈 매장을 들여오는 등 재단장에 나섭니다.

현대백화점은 게임업체 넷마블과 손잡고 신촌점 지하2층 팝 스트리트에 138㎡ 규모의 넷마블 스토어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 매니저 게임 BTS월드, 모두의 마블 등 인기 게임 관련 굿즈 매장으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습니다.

특히 넷마블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BTS월드'의 OST 앨범 한정판 패키지의 예약판매를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이어 '띵굴 스토어'와 '아크앤북' 등 젊은층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들을 대거 론칭할 예정입니다.

또 글로벌 뷰티 편집매장 세포라도 내년 1월 입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화점이 이처럼 게임 굿즈 매장이나 젊은 브랜드를 유치하는 것은 기존 백화점에서는 보기드문 전략으로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신촌점은 전체 매출에서 1981년~1996년 출생자를 뜻하는 밀레니얼세대와 1997년 이후 출생자를 뜻하는 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 상반기 사상 처음 40%를 넘어섰습니다.

신촌점을 이용하는 고객 10명 중 4명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인 셈으로, 올 상반기 현대백화점 전국 15개 전 점포의 평균보다 1.5배 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개성과 취향을 소비하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신촌점을 기존 백화점에서 보기 힘든 브랜드들로 채울 계획"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신촌점을 최신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트렌디한 쇼핑 공간'으로 재탄생 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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