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상황실] IMF의 시작점 '한보사태', 꼬리 잡힌 아들…아버지는?

IMF의 시작점 '한보사태', 꼬리 잡힌 아들…아버지는?

Q. 한보그룹, 어떤 기업이었나?
A. '은마아파트' 건설한 한보그룹…대표는 정태수 전 회장
A. 1974년 한보상사로 시작…2년 뒤 대치동에 은마아파트 건설
A. 1980년 한보철강 설립 후 대기업 반열 올라

Q. 1997년 '한보사태'…무슨 일 있었나?
A. 재계서열 14위까지 성장 후 한보철강 부도로 위기
A. 한보철강 부실 대출 규모가 무려 5.7조 원
A. 정회장이 대출 과정에서 정계·금융계의 온갖 유착과 비리
A. 건국 이래 최대의 금융비리 사건으로 기록

Q. 한보사태 이후 2006년 잠적…그 사이 무슨 일?
A. 1997년 횡령혐의로 15년 선고받고 2002년 특별사면
A. 영동대학교 교비 횡령 혐의로 2006년 징역 3년 선고
A. 2심 재판 받던 중 암치료차 일본 출국 후 행적 감춰
A. 일본 대신 말레이시아와 카자흐스탄으로 도주
A. 정회장 불출석 상태에서 2009년 징역 3년 6개월 확정

A. 홍인길 "나는 바람이 불면 날아가는 깃털에 불과"
A. 정태수, 재벌 회장 휠체어 코스프레 원조

Q. 정한근, 21년 동안 어떻게 안 잡혔나?
A. 고교 동창인 류 아무개씨의 신분으로 신분세탁
A. 류씨로 가장해 미국과 캐나다 시민권 취득
A. 미국 시민권자로 에콰도르 거주하면서 부유한 생활
A. 범죄인 인도협정 없이도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실례

Q. 드디어 꼬리 잡히게 된 이유는?
A. 캐나다에 있는 정씨의 부인과 자녀들의 소재 파악
A. 캐나다 정씨 가족의 서류에 류모씨가 '스폰서'로 기재
A. 류씨로 위장한 정씨가 2017년 에콰도르로 들어간 것 확인
A. 파나마 구금이 더 불안정하다고 판단해 한국행 선택

Q. 정태수, 정말 사망했을까?
A. 정한근, 아버지는 지난해 대장암으로 사망했다고 밝혀
A. 정 씨의 진술과 별도로 치료기록 등 에콰도르에 요청
A. 검찰, 정 전 회장의 생사와 소재 곧 밝힐 것

Q. 2천억 원이 넘는 국세체납액은 어떻게 되나?
A. 정 전 회장 사망했다면 국세체납액 소멸 가능성 높아
A. 체납된 세금은 상속되지 않아
A. 정 씨 차명으로 빼돌린 재산 압류→세금 납부로 처분
A. 정 전 회장, 2014년 고액·상습 체납자 1위에 선정되기도
A. 정태수 회장 일가의 체납액만 3,000억 원 이상

권혁중 시사평론가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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