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와 내수 부진 여파로 청년층 자영업자의 창업이 줄고 폐업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4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30세 미만 청년 가동 사업자는 월평균 35만4천67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6천247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입니다.

청년 사업자는 그간 코로나19 시기에도 꾸준히 증가했지만, 지난해 3분기부터 감소세로 전환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는 1만9천400명, 4분기에는 2만1천527명이 줄었고, 올해 들어 감소 폭이 더 확대됐습니다.

가동 사업자 수 감소는 창업보다 휴업·폐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전체 폐업자 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경영 경험과 자본이 부족한 청년 사업자들이 최근의 고금리, 소비 위축 등 악재에 더 큰 타격을 받는다고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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