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 인선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국회는 이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동영 통일부, 전재수 해양수산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각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실시합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결정적 하자는 없다"며 방어에 나섰고, 제1야당인 국민의힘은 "다수 후보자가 부적격"이라며 낙마 공세에 돌입하면서 여야의 강대강 대치가 예고된 상황입니다.
특히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보좌진 '갑질' 의혹을 놓고 여야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반면, 민주당은 "악의적 신상털기"라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정동영 통일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가족의
태양광 사업과 관련한 이해충돌 논란이 쟁점이며, 전재수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배경훈 후보자는 병역과 연구윤리 문제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이후 청문회는 15일부터 18일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15일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각각 개최되며,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도 같은 날 열립니다.
16일에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진숙 교육부 후보자 청문회가 실시됩니다.
이후 17일에는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정관 산업부 장관 후보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18일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각각 예정됐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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