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자금 유입 역대 최대
美 ‘크립토 위크’ 앞두고 기대감 확산
이틀 새 7% 급등 후 차익 실현 매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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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11일(현지시간) 오후 들어 다소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3분(동부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11만7584달러에 거래됐다.
하루 전보다 1.56% 올랐지만, 장중 11만9000달러선에 육박했던 것에 비하면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처음으로11만2000달러를 넘으며 지난 5월 기록했던 최고가를 넘어서는 등 이틀간 7% 넘게 급등했다.
이날 오전에는 11만8800달러선까지 상승했지만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1만7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 하원은 다음 주 일명 ‘가상화폐 3법’을 논의하는 ‘크립토 위크’(Crypto Week)를 앞두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등 3개의 가상화폐 법안을 다루는데, 법안 통과 시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가상화폐 정책이 힘을 받을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소소밸류에 따르면, 10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는 11억8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올해 들어 최대 규모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954달러, 엑스알피(XRP·리플)은 2.72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162달러, 도지코인은 0.20달러로, 각각 24시간 전보다 0.84%, 4.1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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