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 채’ 선호 속 대출 규제 피한 ‘시티오씨엘 7단지’ 분양마감 임박

내 집 마련 꿈, 대출 규제에 ‘좌절’
실수요자들 대안 찾기 나서

시티오씨엘 7단지 투시도 [사진 =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지난달 정부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수도권 지역 아파트의 대출 가능 금액이 대폭 줄어들면서 내 집 마련을 꿈꾸던 실수요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대출 규제를 피하고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똘똘한 한채’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규제는 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하는 내용이 골자다.

서울의 전용 84㎡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약 16억9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감안할 때 나머지 10억원 이상을 현금으로 마련해야 한다.


여기에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다른 은행으로 갈아타는 것조차 사실상 어려워져 금융 소비자들의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


강화된 대출 규제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은 더욱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줄어들면서 대출 의존도가 높은 실수요자들은 주택 구매를 포기하거나 구매 가능한 주택의 범위를 크게 축소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이번 대출 규제는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더욱 제한할 뿐만 아니라 자금력을 갖춘 소수에게 유리한 시장 구도를 형성하여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현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우면서도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시하는 단지들이 수요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부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출 규제 시행 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 중인 ‘시티오씨엘 7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 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잔여 가구 100% 계약률을 앞두고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전언이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가 인천 미추홀구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4블록에서 분양 중인 시티오씨엘 7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7층, 9개 동 전용 59~137㎡ 총 145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전용 102㎡ 7억3410만원, 전용 110㎡ 8억190만원부터 책정됐다.

이는 최근 인천 부평구에서 분양에 나선 ‘H’ 아파트의 전용 84㎡ 분양가(최저 8억900만원)와 견줘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게 주변 시장의 평가다.


단지에는 첨단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이 설치된다.

입주민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조명·난방·보안 등 다양한 기능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음성 인식 기술과 연동된 IoT 시스템으로 외출 시에도 집안 상태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가구 안에는 신선한 공기 공급과 실내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HEPA 필터 탑재 환기 시스템이 설치된다.

지하주차장에는 차량과 사람의 움직임을 인지해 자동으로 조명을 조절하는 LED 시스템과 CCTV, 주차유도 시스템도 구축된다.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두 정거장 거리에는 GTX-B 청학역(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대입구역부터 남양주 마석역까지 총 82.8km를 잇는 GTX-B 노선은 개통 시 수도권 동서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 전망이다.


단지 앞에는 용현·학익2초(가칭)이 신설될 예정이다.

최근 신설안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1만5772㎡ 부지에 병설 유치원과 36학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반경 1km 이내에 다양한 학교 예정 부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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