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 전력이 폭염 속 최대 전력 수요(전력 피크)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다.
재생에너지 관련 특별법 추진 소식도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태양광 친환경 에너지 사업부를 보유한
대성파인텍은 개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한 때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파루 역시 장중 19%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대명에너지는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개장 초부터 13%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최근 전력 수요가 역대급으로 치솟았던 지난 9일 피크타임에 전체 전력 수요의 24.7%를
태양광이 충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여름
태양광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확정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38년까지
태양광 설비 규모는 77.2GW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의 약 2.5배 수준이다.
새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계획에도
태양광은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전환’ 방안의 핵심으로 포함돼 있다.
도시와 생활공간 전반에
태양광 설비를 확대 적용하고, 산업단지·건물·주차장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루프톱
태양광 설치를 활성화하며, 노후화된 설비는 리파워링(성능 개선)을 통해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외장재와
태양광 패널을 결합한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도입을 통해 도심 내 분산형 전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대통령실은 전날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을 최우선 정책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RE100 산단 및 에너지 신도시 조성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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