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격의 K테크 ◆
삼성전자가 올 연말께 두 번 접는 '트라이 폴드폰'을 출시한다.
중국 화웨이가 지난해 트라이 폴드폰 메이트 XT2를 출시한 데 이어 애플도 내년 폴더블폰을 처음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 경쟁이 불붙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사진)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후 기자간담회에서 "트라이 폴드폰을 연말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라이 폴드폰은 현재 폴드폰이 한 번 접어 두 면이 되는 것과 달리 안쪽으로 두 번 접히고 펼치면 세 면이 된다.
이날 역대 가장 얇으면서도 갤럭시S25 울트라급 성능으로 무장한 갤럭시Z폴드7을 출시한 데 이어 기기 혁신의 '끝판왕' 경쟁을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트라이 폴드폰은 '갤럭시 G폴드'로 전해지고 있는데 공식 명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로운 폼팩터로 삼성판 스마트 안경도 개발을 진행 중이다.
[뉴욕 임성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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