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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경기 참관한 김승연 회장. 한화그룹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상반기 KBO 1위를 확정지은 한화 이글스 선수단과 임직원들에게 특별 격려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1군·퓨처스(2군)리그 선수들과 스태프에 티본스테이크를 전달했고, 이동이 잦은 1군 선수단과 80명의 스태프에는 전력 분석과 휴식을 위한 에어팟 맥스도 선물했다.
김 회장은 자필 서명 카드에 “인고의 시간 끝에 이글스가 가장 높이 날고 있다.
후반기엔 더 높은 비상으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자!”라고 적었다.
한화 이글스는 전날까지 51승 2무 33패로 2025시즌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화가 전반기 1위를 확정한 것은 1992년 이후 33년 만이다.
한화 주장 채은성은 “새 구장 건립 지원부터 선수단 선물에 이르기까지 회장님의 애정 어린 지원에 선수단 모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후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3일 직원 746명과 함께
한화생명 볼파크를 찾아 한화 이글스를 응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6월 17일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 사업장을 방문해 인사를 나누던 중 임직원들이 아쉬움을 내비치자 “곧 대전에서 봅시다”라며 재회를 약속했다.
이 방문은 그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한화그룹은 설명했다.
김 회장은 접전이 이어지던 8회부터 연장 11회까지 경기를 관람했다.
다만 이날 한화 이글스는 이날 NC 다이노스와 치열한 난타전과 역전의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7대7 무승부를 거뒀다.
직원들과 함께 응원하던 김 회장은 경기 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만 4번 이상 대전구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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