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중기 대출 銀 전체 23%로 1위

IBK기업은행. [사진 출처 = IBK기업은행]
기업은행이 중소기업 대상 대출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기업은행이 발간한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47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은행권 전체 중소기업대출 시장의 23.7%를 차지하는 규모로 시장점유율 기준 업계 1위다.

같은 해 기업은행 전체 대출금 가운데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2.2%에 달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자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재난 피해와 경영위기 상황에 직면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도 지속하고 있다.

2024년에는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1.0% 금리의 복구자금 대출을 시행했다.

또 피해 기업에 대해 ‘특별운용기준’을 적용해 원금상환 유예와 대출 만기 연장 등 조치를 취했다.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은 이커머스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 특례보증서를 담보로 최대 30억원 한도의 대출을 공급했다.

해당 대출에는 1.6% 자동 금리감면과 4.4%의 금리상한이 적용돼, 실질적인 금융부담 완화를 도왔다.

2024년 말 기준 해당 지원을 받은 기업은 315건, 총 대출금액은 1033억원에 달했다.


중소기업의 유동성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자상환부담 완화 프로그램도 확대 개편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기준금리 초과분 만큼 최대 2년간 이자납입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해 2024년에는 122개 차주, 590건에 대해 총 92억5000만원이 유예됐다.

평균 유예금리는 2.20%였다.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벤처생태계 조성에도 나섰다.

기업은행은 2000억원을 출자해 총 5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며, 2023년부터는 3년간 2조5000억원 규모의 모험자본 공급 목표를 설정하고 운용 중이다.

2024년 한 해에만 9865억원의 모험자본을 공급해 14개 IPO 성공기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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