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지난해에 이어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 194개 회원국과 12개 국제기구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로 변화하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AI 거버넌스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AI 시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톰슨 로이터 재단, 마이크로소프트, SAP, 인포시스 등의 주요 인사들과 함께 민간 부문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LG AI연구원은 유네스코와 함께 추진 중인 'AI 윤리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프로젝트 준비 현황을 공유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전 세계 연구자와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AI 윤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LG AI연구원은 하버드대, 뉴욕대, 노트르담대, 유엔대학, 모질라 재단,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COMEST) 등과 협력을 확대하며 AI 국제 규범 구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오는 2026년 2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AI 임팩트 정상회의'에서 이 프로젝트의 성과도 소개할 예정입니다.

LG는 AI 서울 정상회의, 유엔 기업과 인권 포럼, 파리 AI 행동 정상회의 등 주요 글로벌 행사에도 연이어 참여하며 지속 가능한 AI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습니다.

김명신 정책수석은 "AI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국제사회가 AI 윤리 기준과 국제 규범을 수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LG AI연구원도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광모 LG그룹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드는 많은 순간들이 쌓여 지금의 LG가 되었다"라며, 차별적 미래가치를 위한 도전과 변화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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