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배민 트렌드는 타코·1인분·로컬

타코 가게 2년전보다 20%↑
1인·소액 메뉴 구성 증가세

타코 메뉴를 판매하는 가게 개수. [사진제공=배달의민족]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2분기 외식업 트렌드로 ‘타코 리믹스’ ‘모두의 한그릇’ ‘전국구 로컬’를 꼽았다.

1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타코 리믹스’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 다양한 재료와의 조합도 가능한 타코가 최근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현상을 짚은 것이다.

배민에서 타코를 판매하는 가게는 지난 4월 기준 약 2만 1000곳으로 2년 전보다 약 20% 늘었고, 주문 수도2022년 약 8만 건에서 지난해 14만 5000건으로 증가했다.

혼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한 소비자. [사진제공=배달의민족]

‘모두의 한그릇’은 혼밥이 일상화된 국내 외식 시장에서 1인·소액 메뉴 구성이 가게 경영에 필수 요건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을 진단한 키워드다.

배민 자체 조사에 따르면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서 혼밥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한 소비자는 2014년 56%에서 2025년에는 83%로 급증했다.

생선회, 고기구이, 각종 전골·찜 등의 카테고리에서 1인분 메뉴가 등장하기도 했다.

로컬 키워드 메뉴를 판매하는 가게. [사진제공=배달의민족]

‘전국구 로컬’은 지역의 음식이나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산식 수육 국밥’ ‘제주 청귤 에이드’ ‘광주식 오리탕’ 등 메뉴명에 지역명이 포함된 이른바 ‘로컬 키워드 메뉴’를 판매하는 가게가 올해 1분기 기준 약 20만 곳에 달했다.

배민 관계자는 “지역에 숨겨진 이야기를 메뉴에 담는 등 지역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2분기 외식업 트렌드는 가게 운영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인터뷰와 전문가 분석을 담아 외식업주들이 가게운영에 참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