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한 안재현 SK케미칼 사장, 요제프 제틀 듀몬트 대표, 이동섭 더파아랑 대표(왼쪽부터). SK케미칼

SK케미칼이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SK케미칼 본사 에코랩에서 듀몬트와 재활용 소재 독점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케미칼은 재활용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제품인 '스카이펫(SKYPET) CR'을 듀몬트에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 차량 매트 제작에 사용되던 나일론 등을 스카이펫으로 점진적으로 교체하며 자동차의 지속가능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듀몬트는 오스트리아 소재 자동차 카펫 제조회사로 연간 차량 약 700만대에 카펫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이다.

스카이펫 CR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재활용하는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활용한 재활용된 PET다.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차량용 매트는 수명이 다한 후에 다시 해중합을 통해 재활용이 가능해 자동차 용품 업계의 완결적 순환체계 구축이 가능하다.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 차량 순환성 관련 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K케미칼은 듀몬트와 협업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과 협업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자동차 용품에 필요한 물성과 성능을 구현해 업계와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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