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해먹고 살 빼볼까” 다이어트 도와줄 식단관리 가전 눈길

불리지 않고 바로 조리하는 잡곡 밥솥
반숙· 완숙 버튼하나로 조절하는 달걀찜기
단단한 채소·과일 통째로 넣는 착즙기
저속노화·헬시플레저 열풍 타고
집에서 쉽게 조리하는 주방기기 늘어

옷이 얇아지는 여름철엔 다이어트 의지가 솟는다.

노화 속도를 늦추는 ‘저속노화’, 꾸준히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건강한 집밥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유행에 민감한 가전기기들도 ‘건강식단’, ‘지속가능 다이어트’ 키워드를 내걸고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쿠첸이 출시한 ‘그레인’ 밥솥은 잡곡밥으로 적당한 탄수화물을 섭취하려는 사람들을 공략한다.

일반 밥솥과 달리 제품 설계 단계부터 잡곡밥 식감을 살리는 데 집중해 잡곡 종류별, 쌀 품종별 맞춤 모드를 제공한다.

초고압·초고온 모드로 잡곡을 불리지 않고 바로 취사해도 15종의 부드러운 밥맛을 즐길 수 있다.

다이어터들이 자주 찾는 슈퍼곡물, 보리잡곡, 흑미, 기장, 귀리 등을 맞춤 모드로 조리하면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쿠첸 측은 설명했다.

쿠첸 ‘그레인’ 밥솥. <쿠첸>

근력을 늘리려는 사람들이 매일 섭취하는 달걀을 편리하게 조리하는 기기도 있다.

제니퍼룸의 ‘말하는 스마트 에그보일러’는 달걀 7개를 한꺼번에 조리한다.

조리단계를 촉촉한 반숙, 일반 반숙, 완숙의 3단계로 조절해 버튼만 누르면 취향에 따라 일정하게 조리된다.

계란 외에도 양배추, 단호박, 브로콜리 등 야채찜도 만들 수 있어 식단에 야채를 더하기에 편리하다.

제니퍼룸 ‘말하는 스마트 에그보일러 7구’.<제니퍼룸>

단백질 함량이 높고 포만감을 주는 그릭 요거트를 만드는 기기로는 글라스락의 ‘리얼 그릭요거트 메이커’가 있다.

이 제품은 내열강화유리로 만든 유리볼을 사용해 우유를 그릭요거트로 만들어준다.

우유와 요거트 스타터 또는 플레인요거트를 넣고 전원을 연결하면 한번에 최대 700g의 그릭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

플라스틱 재질이 많은 일반 요거트메이커 제품과 달리 유리볼을 사용해 오래 사용해도 냄새가 배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취향에 따라 스프링과 누름판을 사용해 유청을 제거하면 더 물기 없이 쫀득한 느낌의 그릭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

글라스락 ‘리얼 그릭요거트 메이커’. <SGC솔루션>

쿠첸 ‘초고속 파워 블렌더’는 채소나 과일로 스무디를 만들어 먹을 때 도움을 준다.

초당 500회씩 회전하는 초고속 파워모터가 재료를 블렌딩해주며, 스테인리스 날에 티타늄 코팅을 더한 8중 칼날이 얼음이나 견과류 등 단단한 재료도 부드럽게 분쇄한다.

1.5L 대용량 제품으로 순간작동, 얼음분쇄, 스무디 등 3가지 자동프로그램이 탑재됐다.

쿠첸 ‘초고속 파워 블렌더’. <쿠첸>

휴롬이 지난 3월 출시한 건강주스용 착즙기 ‘P410’은 큰 채소 과일을 통째로 넣어도 자동으로 착즙되게 설계해 간편함을 강조한 제품이다.

미세망 필터를 적용해 맑고 부드러운 주스를 만들어내는 제품으로, 저온 저속 착즙 방식을 사용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한다.

55dB(데시벨)의 저소음 작동으로 주방 소음을 크게 줄였다.

휴롬 P410 착즙기. <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