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 서부발전과 수소발전 기술개발 MOU

두산, 수소전소 터빈 기술 개발
서부발전은 발전소에 적용·실증
친환경 수소발전 기반 구축 협력

지난 22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 개발·실증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오른쪽)과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두산에너빌리티 >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서부발전이 손잡고 한국형 수소발전 기술 개발에 나선다.

지난 22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한국형 중형(90㎿) 수소전소 터빈 개발·실증과 해외 시장 진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 100%로 발전하는 중형 수소전소 터빈 기술 개발과 관련 부품 양산, 그리고 기술 확보를 담당한다.

서부발전은 개발된 터빈을 신규 발전소 건설에 적용해 실증하는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이를 통해 정부의 청정수소 발전 비중 확대 정책에 발맞추는 한편 안정적인 수소 발전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쓴다는 방침을 세웠다.

동시에 이번 협력에 참여하는 국내 중견, 중소 기업과 함께 한국형 수소터빈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형 중형 수소전소 터빈을 개발해 안정적인 국내 수소 발전 기반을 다지겠다”며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표적인 무탄소 발전 기술로 꼽히는 수소터빈 개발을 위해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90㎿, 400㎿(대형)급 수소전소 터빈을 2028년 개발 완료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