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사재를 출연해 가맹점을 돕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각 브랜드 가맹점주와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상생위원회도 구축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가 최근 몇 달 동안 제품 원산지 거짓 표기, 식품 안전과 위생 문제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회사는 물론 백 대표 자신도 타격을 입자 내린 조치로 분석된다.


21일 더본코리아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상시 반영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달 상생위원회를 꾸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생위원회는 점주의 수익 개선, 고객 만족을 위해 점주 주도하에 자발적인 협의체로 구성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본사 직원과 외부 전문가 등도 상생위원회에 참여해 본사와 상시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될 계획이다.

백 대표는 상생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재를 위원회에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백 대표가 사재를 출연하는 시기와 금액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자신의 재산 일부를 내놓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회사와 본인을 둘러싸고 각종 논란이 지속되자 최근 브랜드별 간담회를 열고 점주를 만나 왔다.

또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자재 가격 할인, 브랜드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3개월 동안 총 3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최근에 밝히기도 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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