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기업 간 수출입 상담회 진행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는 KOTRA, 주우한 대한민국 총영사관, 경상북도와 공동 주관으로 지난 19일부터 사흘 간 중국 싼먼샤와 정저우에서 ’2025 한중 미래협력플라자‘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지방정부·소도시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중국 중부 내륙시장 진출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협력포럼과 한중 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 등 수출과 투자를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지난 20일 정저우에서 열린 미래협력 포럼에는 장민 허난성 부성장 등 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150명, 김명진 메인비즈협회장, 양금희 경북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한국 대표단 80명이 참석했다.
양국 기업이 시장 진출 시 직면할 수 있는 인증 절차와 규제, 진입장벽 관련 지원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장민 부성장은 “한국과 허난성은 산업구조에서 상호 보완적 관계에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기업의 투자와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양측 모두에게 실질적인 경제 성과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대일 상담회에는 한국의 소비재, 의료·바이오, 산업 자동화 등 메인비즈기업을 비롯한 38개 유망 중소기업과 허난성 소재 100여 개 바이어가 참가했다.
메인비즈협회와 KOTRA는 행사 초기 허난성 정부와 협의해 바이어 수요를 분석하고, 맞춤형 매칭으로 실제 수주·공급으로 연결되는 기회를 창출했다.
무인화 시스템 전문기업 A사는 중국 내륙지역 공업단지 내 한 공장과 150만달러 규모 자동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기술 제안 및 실증 협의에 착수했으며, 강원 소재 의료기기 기업 B사는 허난성 종합병원에 납품하는 글로벌 기업과 진단기 샘플 테스트 및 임상 평가 협의를 진행했다.
김명진 메인비즈협회장은 “한중 기업이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공급망 구축과 양국 산업·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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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중국 싼먼샤에서 한국 기업과 중국 기업 간 수출 상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제공=메인비즈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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