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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자경단 [사진 = 챗GPT 이미지 생성] |
미국에서 이웃 주민이 성폭행당할 뻔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이 자경단을 구성해 범인을 마구 구타한 사실이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 브롱크스 지역에서 7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50대 남성 오스왈도 라모스가 지역 주민들에게 붙잡혀 구타당한 뒤 병원에 실려 갔다.
앞서 라모스는 지난 18일 오후 1시쯤 브롱크스에서 70대 여성에게 접근해 성폭행을 시도한 후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뉴욕 경찰국은 라모스를 붙잡기 위해 당시 라모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라모스가 허겁지겁 바지를 올리며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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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브롱크스 지역에서 7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50대 남성 오스왈도 라모스의 모습. [사진 출처 = 뉴욕포스트] |
라모스의 수배 영상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나갔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지역 자경단이 라모스를 발견했다.
자경단은 라모스를 붙잡고 마구 폭행했고, 누군가가 “라모스는 병원에 있다”고 경찰에 알려 수사 당국이 라모스를 체포할 수 있었다.
경찰은 라모스를 강간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지만 라모스는 아직까지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자경단에 속한 한 주민은 뉴욕포스트에 “우리가 사는 곳에서는 그런 일이 용납되지 않는다”며 “다시 그가 돌아오면 또 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라모스는 이미 19차례 체포된 적이 있으며, 대부분 강도 및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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