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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KT&G 신공장 준공식에서 방경만 KT&G 사장(맨 왼쪽), 술탄가지예프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왼쪽 둘째) 등이 사진을 찍고 있다. KT&G |
담배 제조회사
KT&G가 카자흐스탄에 신규 공장을 준공하고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공장은 최근 성장 중인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과 유럽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 거점이 될 예정이다.
KT&G는 지난 2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 위치한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공장은 연면적 5만2000㎡ 규모에 총 3개 생산라인을 갖췄으며 연간 45억개비의 담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로써
KT&G는 카자흐스탄 공장까지 포함해 튀르키예·인도네시아·러시아 등 총 4개국에서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
KT&G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도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연간 210억개비에 이르는 담배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카자흐스탄 공장 건립은
KT&G가 2023년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자본적 지출(CAPEX) 투자의 일환이다.
KT&G는 당시 2027년까지 매출의 5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KT&G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5조9087억원인데, 이 중 3조3697억원을 담배사업으로 달성했다.
담배사업 부문 매출의 34%(1조1535억원)가 수출에서 나왔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이번 카자흐스탄 공장 완공으로
KT&G의 해외 경쟁력은 더욱 높아졌다"며 "해외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과 기업가치 모두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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