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아떼 바네사브루노
'아떼 가르송' 25SS 네트백

매년 봄여름 시즌이면 등장하는 '네트백(Net Bag)'이 올해는 남성 소비자들까지 사로잡으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매년 봄여름 시즌마다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는 '네트백'은 로프나 끈, 얇은 스트랩 등을 그물처럼 엮어 만든 가방으로, 통기성이 뛰어나고 구조 자체가 개방적이다.

과거엔 주로 휴양지에서 사용되던 아이템이지만 이제는 도심 속 데일리룩, 여행룩, 주말 바캉스룩 등 어느 스타일에나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이에 여러 브랜드가 봄여름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네트백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에서도 3월 들어 4월 1주 차까지 '네트백'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하고, '라피아백'은 115% 증가하는 등 최근 들어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네트백이 남성 패션 아이템으로도 확장되며 젠더리스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LF의 '아떼 바네사브루노'는 이번 시즌 남성 라인 '아떼 가르송'을 통해 브랜드 최초의 남성용 네트백을 선보였다.


LF 관계자는 "그물 짜임의 유연한 조직 덕분에 무게가 가볍고 다양한 소지품 수납도 가능해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며 "이제는 남성들도 자연스럽게 들 수 있는 유니섹스 아이템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빠투'
라피아 네트백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F가 수입 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이자벨마랑'은 올해 라피아 소재 컬렉션을 한층 확장하며 25SS 시즌을 겨냥한 라인업을 출시했다.

지난해 24SS 시즌에는 이자벨마랑 라피아백은 3월 출시 이후 5월에 완판되며 뜨거운 호응을 모았다.

올해는 그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판매 베스트 외에 3가지 스타일을 추가로 출시했다.

빅백 트렌드를 반영한 '빅 숄더백', 가죽을 믹스매치해 고급스러움을 더한 '버킷백' 등 실용성과 스타일 모두를 겨냥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LF가 수입 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빠투(PATOU)'에서도 이번 시즌, 계절감을 살린 라피아 소재의 네트백을 출시했다.

원사의 짜임이 돋보여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 로고 장식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활용도 높은 소프트한 라피아 토트백이 인기다.

해당 아이템은 브랜드 전체 판매율 대비 약 20%포인트 높은 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LF의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 역시 이번 25SS 시즌을 맞아 다양한 스타일의 네트백을 출시하며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네트 짜임에 가죽 소재를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숄더백, 토트백, 슬링백까지 세 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으며 내부 파우치를 분리하면 속이 살짝 비치는 감각적인 룩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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