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매출 3225억원
운임 하락과 환율 상승에 호실적
“미국향 매출 비중 비교적 낮아”

칼륨계 화학제품 시장점유율 세계 1위 유니드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225억원, 영업이익 287억원, 당기순이익 22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17%, 130%, 194% 증가한 수치다.

유니드 관계자는 “석유화학 업계의 침체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다”며 “중국 후베이성 이창 공장 본격 가동과 국내 법인 가동률 상승, 물류비 부담 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유니드 중국 법인은 생산량 9만t 규모 신규 이창 공장이 가동에 들어서며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해당 공장은 2300억원이 투입된 ‘이창 프로젝트’의 1단계다.

유니드는 2027년까지 2차 증설을 완료해 총 18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공장 증설이 모두 마무리되면 유니드 중국 법인의 총 생산 능력은 50만t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유니드 국내 법인은 지난 4분기 연차 정비로 인해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낮아졌으나, 올해 1분기부터는 정상 가동되며 농업용 및 인도향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해외 수출 비중이 높아 최근 해상운임 하락과 환율 상승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신규 설비 가동과 운송비 부담 완화가 이어지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미국향 매출 비중이 비교적 낮은 편으로, 관세 같은 대외 변수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니드 중국 후베이성 이창 공장 모습. [사진 제공=유니드]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