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 345-1 신통기획 확정
올해 중 정비구역 지정 추진
 |
미아동 345-1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
북한산 아래 서울 강북구 미아동의 노후 저층주거지가 최고 25층, 1200여 가구 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23일 서울시는 미아동 345-1번지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북한산 아래
삼양사거리 역세권과 솔샘로를 따라 자리한 곳으로 수십 년간 개발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었다.
작년 8월 신속통합기획에 착수해 전문가 검토회의, 주민간담회와 설명회를 거쳐 8개월 만에 기획을 완료했다.
연내 구역 지정을 목표로 정비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개발계획은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하고 북한산 경관과 학교 일조권 등 지역 여건을 고려해 수립됐다.
 |
미아동 345-1번지 일대 재개발 조감도. 서울시 |
우선 북한산, 북서울꿈의숲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경관계획을 마련했다.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대상지 남측 솔샘로에서 단지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단계적으로 구성했다.
삼양사거리역을 중심으로 삼양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미아2재정비촉진지구 등 다수의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해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구역 내 종교시설 등 존치시설을 고려해 실현 가능한 계획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용도지역은 2종(7층)에서 3종으로 상향해 용적률 300%(25층 이하), 1200여 가구 내외 규모로 개발한다.
한편 이번 ‘미아동 345-1번지 재개발’ 기획 확정으로 서울 시내 대상지 총 172개소 중 101개소에 대한 기획이 마무리됐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미아동 345-1 일대는 주변 개발사업과 함께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축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해 공동체의 생기가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