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대체, 창의직군도 예외 없다…3년 뒤 고위험 직업 226개로 급증

사진 - 연합뉴스
인공지능(AI)에 의해 직무가 대체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직업은 현시점에선 '패턴사', 3년 후엔 '물류사무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오늘(13일) 발표한 보고서 520개 직업의 AI 대체율을 분석한 결과, 2024년 평균 대체율은 38.69%, 2027년엔 66.71%로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2024년 기준 AI 대체율 최댓값은 패턴사(71.65%), 최솟값은 프로게이머(0.00%)였으며, 3년 뒤엔 물류사무원이 94.17%로 가장 높고 지휘자는 3.23%로 가장 낮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생성형 AI 기술의 영향으로 방송작가, 게임그래픽디자이너, 성우 등 창의력이 요구되는 직군의 대체율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반면, 직업운동선수, 보일러설치·정비원, 낙농종사원 등 신체 활동이 주요한 직업은 AI 대체율이 낮았습니다.

고위험군(대체율 70% 이상)은 2024년 1개에서 2027년 226개로 급증하고, 저위험군(30% 미만)은 같은 기간 120개에서 8개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화이트칼라 직군은 주로 데이터 분석, 정보 처리 등 인지적 업무를 수행하는 만큼 비화이트칼라보다 AI 대체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보고서는 과거 예측이 현재와 달라진 사례를 들며, AI 대체 가능성은 기술 발전 및 사회적 수용 속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lee.youji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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