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미국 관세충격' 최소화, 정책금융 추가 공급 / 사진 -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수출기업들의 자금 경색 우려에 대응해 자본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업대출의 위험가중자산(RWA) 가중치를 낮추는 방안이 주요 카드로 거론되고 있으며, 이는 금융권이 기업에 자금을 보다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미 5대 금융지주와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대책반을 꾸려 관세 충격 대응에 나섰습니다.

금융감독원도 매주 이복현 원장 주재로 상호관세 관련 회의를 하고 관련 실무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기업대출은 약 2조 원 감소하며, 3월 기준 20년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 위축과 은행권의 보수적 영업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금융당국은 국제기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필요한 자본 규제 조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이유진 기자 / lee.youji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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