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기준 매출 5460억원
10일 세라젬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460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6% 줄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8.6% 감소했다.
다만 세라젬 측은 “국내 홈 헬스케어 가전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한 이후 4년 동안 지켜오고 있다”며 “토탈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7케어(care) 솔루션과 관련된 제품과 서비스 투자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매출 상승폭이 확대되며 선방했다.
세라젬은 글로벌 사업에서 2023년보다 32.7% 오른 24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 시장 매출은 1767억원으로 36.4% 성장했고, 인도, 베트남, 미국 등에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세라젬은 지난해 역대 최대인 22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전자약 플랫폼 기업 와이브레인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는 등 연구개발과 신규사업투자를 진행했다.
또 세라젬은 지난 1년 동안 마스터 V9과 파우제 M6·M8 등 주력 브랜드의 신제품을 비롯해 △요실금 치료기 ‘이너핏’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밸런스’ △뷰티 디바이스 ‘셀루닉 메디스파 프로’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세라젬은 공격적 투자를 통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마스터, 파우제 등 주력 사업분야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전위 음파 체어, 우울증 개선기기 등 새로운 분야의 헬스케어 가전을 출시해 외연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 7케어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세분화된 고객층에 최적화된 신규 체험 공간을 개발하는 등 고객 서비스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연내 서울 강동 지역에 세라젬 체험공간도 선보일 예정이다.
세라젬의 헬스케어 제품이 거실, 침실, 서재 등에 설치돼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과 플랫폼을 갖춘 도심형 실버타운인 ‘세라젬 웰스타운’ 건립, 가구브랜드 론칭 등 신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술·유통 업체와 유기적으로 협업해 해외 사업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해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새로운 영역 진출을 위한 투자를 늘렸다”며 “올해는 핵심 제품 경쟁력 강화와 7케어 신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