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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I’ 신제품 인테리어 이미지. [사진출처 = LG전자] |
3월 한달 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에어컨 판매량이 예년보다 최대 8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가 예고되자 소비자들이 에어컨 구입을 서둘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창문형 등 가정용 일반 에어컨의 국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3월 한 달만 놓고 보면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
특히 스탠드형 에어컨의 판매량이 약 80% 증가했다.
LG전자 역시 올해 1분기 국내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했다.
3월 한 달간 가정용 일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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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2025년형 가정용 AI 에어컨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출처 = 삼성전자] |
연초부터 에어컨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는 이유는 여름이 갈수록 뜨겁고 길어진 영향 때문이다.
정부가 발간한 ‘2024년 이상기후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는 1973년 이후 가장 더운 여름을 기록했고 9월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됐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 역시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60%라고 내다봤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늘어난 고객 수요에 제때 대응하기 위해 에어컨 생산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빠르게 에어컨 생산라인 풀가동에 돌입했고, 4700여명 규모의 에어컨 설치 전담팀을 조기·확대 운영해 고객이 신속하게 에어컨 설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지난달 초부터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에어컨 배송·설치 서비스 전담팀의 운영 기간도 늘렸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로지텍과 함께 에어컨 설치 전담팀을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지난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30일까지 에어컨 사전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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