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 9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구광모 (주)LG 대표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LG] |
“언제나 최우선에 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객입니다.
”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9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고객가치 성과 시상식 ‘LG 어워즈’에서 고객가치를 거듭 강조했다.
구 회장은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하고 매년 이를 구체화하고 있으며, LG는 이에 맞춰 2019년부터 LG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92개 팀, 40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가운데 올해는 역대 수상자를 기념하는 ‘명예의 전당’이 처음 공개돼 의미를 더했다.
구 회장은 이날 수상자들에게 “그동안의 혁신의 노력을 모아 이곳 인화원에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여기에 새겨질 여러분의 이름과 노력은 많은 LG인들에게 도전과 열정의 가이드북이자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9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어워즈에서 구광모 (주)LG 대표가 수상팀을 축하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출처 = LG] |
이어 “앞으로도 차별적 미래가치를 향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며 언제나 최우선에 두어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객”이라며 “LG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더욱 진화시켜 또 다른 최초 · 최고의 차별적 가치로 이어가고,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LG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LG 관계자는 “최근 관세장벽 등 사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려해야 할 여러 사업 전략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둬야 하는 것은 고객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임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 따르면 올해 시상식에서는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개인·기반혁신·미래혁신) 3개 팀과 고객 만족상 39개 팀, 고객 공감상 45개 팀 등 총 87개 팀, 680명이 수상했다.
고객 감동 대상(개인 분야)은 에어컨 위생 관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클린뷰’ 기능을 개발한 문성국
LG전자 책임에게 돌아갔다.
클린뷰는 버튼 하나로 에어컨 내부를 열어 위생 상태를 쉽게 점검, 청소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기반혁신 부문 대상은 이차전지 공장에 자율 이동 로봇을 활용해 물류 혁신 설루션을 만든
LG에너지솔루션 인프라FA 기술 담당 조직이, 미래혁신 부문 대상은 카메라 모듈 기술 발전에 기여한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 팀이 수상했다.
이 밖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EXAONE 3.5)을 개발한 LG AI연구원, ‘익시오’(ixi-O)를 선보인
LG유플러스가 고객만족상을 받았다.
LG화학에서 개발한 ‘차량용 선루프 투명도 조절 필름’과 HSAD의 ‘후(後) 제안 활동’도 고객공감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공개된 ‘명예의 전당’은 LG인화원 연암홀 로비에 마련됐다.
이곳에는 지금까지 고객감동대상을 받은 수상자 160명의 이름과 총 21개 대상 수상 과제가 전시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