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시산 작가 포함 전세계 7인의 아티스트들
‘뱀부(대나무)’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작품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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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맞아 ‘뱀부’의 유산을 조명하는 전시회 개최 |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뱀부’의 유산을 조명하는 전시, ‘Gucci | Bamboo Encounters’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8일부터 오는 13일(현지 시각)까지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맞춰 16세기 건축 유산인 산 심플리치아노(San Simpliciano) 수도원 회랑에서 개최된다.
한국의 이시산 작가를 포함한 전 세계 7인의 아티스트들이 ‘뱀부(대나무)’를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Gucci | Bamboo Encounters’ 전시는 1940년대 중반, 구찌가 핸드백 손잡이에 처음 대나무 소재를 적용하며 구찌 뱀부 1947 핸드백을 선보였던 혁신적인 장인정신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후 수십 년에 걸쳐 ‘뱀부’는 구찌를 대표하는 코드로 자리 잡았으며,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 시대와 맥락에 따라 다양한 역할과 의미를 지니며 고유한 여정을 이어왔다.
나아가 예술, 문화, 디자인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영감을 불어넣었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풍부한 유산을 바탕으로, ‘뱀부’라는 소재가 지닌 영향력과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온 방식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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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밀라노 디자인 위크를 맞아 ‘뱀부’의 유산을 조명하는 전시회 개최 |
이번 전시에 참여한 7인의 아티스트 중 한국인 아티스트 이시산은 한국의 미학과 현대적인 기법을 결합하고, 알루미늄 재료를 활용해 ‘뱀부’의 자연적인 특성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전 세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레진, 유리, 실크 등 각기 다른 재료를 활용해 ‘뱀부’라는 소재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자신만의 시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와 더불어 4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전시에 참여한 디자이너 등과 함께하는 특별 토크 세션을 진행한다.
전시 및 토크 세션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본 전시는 스튜디오 2050+와 창립자 이폴리토 페스텔리니 라파렐리(Ippolito Pestellini Laparelli)가 큐레이팅 및 공간 디자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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