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부회장, 키이우서 관계부처 회담
“LS그룹, 우크라이나 재건 파트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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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노현 LS 부회장(오른쪽 네 번째)이 이달초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해 에너지부, 농업정책·식품부, 경제부 인사들과 만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S가 전후 재건이 시급한 우크라이나에서 전력ㆍ에너지ㆍ농업 분야 재건사업 참여를 추진한다.
LS는 명노현 LS 부회장이 이달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방문해 현지 관계부처 장관 및 각계 CEO를 만나 상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8일 밝혔다.
논의는 ESS(에너지저장장치)를 비롯한 에너지 송배전망 복구와 농업 인프라 지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먼저 로만 안다락(Roman Andarak) 에너지부 차관을 만난 명 부회장은 LS그룹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전력 인프라 및 ESS·에너지 분야 기술력에 대해 소개했다.
우크라이나의 전력 생태계 구축 및 복구 방안에 대해 장기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비탈리 코발(Vitaliy Koval) 농업 정책·식품부 장관과의 만남에선 전쟁으로 인해 현지 트랙터의 약 75%가 손실된 상황에서 이를 복구하기 위한 협력안에 대해 적극적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바이오 에너지 사업 참여 가능성도 검토됐다.
안드리 텔리우파(Andrii Teliupa) 경제부 차관과는 재건 사업 전반에 걸친 참여 방안과 LS그룹의 투자 및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편 LS는 앞서 지난 2023년 우크라이나에 트랙터와 로더 등 농기계를 5대씩 지원했다.
올해는 임시 전원 공급이 필요한 곳에 쓰일 ESS 1대를 지원하는 등 우크라이나 정부와 지속적인 인연을 맺었다.
이는 이번 회담 성사의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명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LS그룹이 우크라이나 재건에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와 강력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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