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 ‘배민라이더스쿨’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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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배달 오토바이가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배달의민족] |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국내 유일의 이륜차 배달원(라이더) 실습 교육기관 ‘배민라이더스쿨’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경기 남양주에 연면적 2500㎡ 규모로 연간 최대 6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라이더 실습 교육기관을 운영해 왔는데, 이를 폐쇄하고 하남에 대규모 교육장을 짓는다.
7일 우아한형제들은 경기 하남시에 지상 3층, 연면적 8000㎡ 규모로 라이더스쿨을 연내 완공 목표로 건립 중이라고 밝혔다.
라이더들의 체계적인 안전 교육 강화를 위해 더 넓은 면적이 필요해지면서 하남시로 이전·확대하는 것이다.
연간 최대 1만명의 라이더가 수료 가능한 시설로, 탑승법·교통법규 강의실, 배달체험교육장,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한 이륜차 체험 공간 등이 구비될 예정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모든 교육과정을 무공해·무소음 전기이륜차로 진행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월 ‘라이더 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하고 라이더 안전보건 관리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고도화하고 있다.
라이더들이 안전하게 배달할 수 있도록 배달 업계 최초로 보험사와 라이더를 위한 시간제보험도 개발했다.
새로운 라이더스쿨 건립은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3월 입점 업주의 성장, 라이더 안전,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 등을 위해 2030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업주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해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 자영업 컨설팅·교육, 전통시장 판로 확대, 중소기업 상생관 운영 등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금융기관과 함께 105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을 진행해 2600여 명의 소상공인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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