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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게시된 부동산 매물 정보.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권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강남3구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지속해서 체결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14%에서 0.20%로 크게 올랐다.
반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0.01%) 대비 0.00%로 보합세를 보였다.
이 기간 수도권(0.02%→0.05%)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0.04%→-0.05%)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측은 “서울의 경우 비역세권, 구축 등 비선호 단지에서는 매수자들의 관망 추이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재건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수요가 집중되는 등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0.72%), 강남구(0.69%), 서초구(0.62%) 등 강남권 위주 지역이 크게 올랐다.
이 기간 영등포구와 강동구도 각각 0.18%, 0.15% 올랐다.
송파구의 경우 잠실·신천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의 경우 압구정‧역삼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호가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1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전용 84.82㎡는 27억4000만원(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는데 동일 면적은 지난달 18일 25억4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불과 약 2주 사이 만에 2억원이 오른 것이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59.95㎡도 같은 날 21억5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수도권에서 경기(-0.04%→0.00%)와 인천(-0.03%→-0.05%)의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권의 경우 과천시(0.71%)가 재건축사업 지역인 별양·부림동 위주로, 용인 수지구(0.17%)에서는 교통접근성 우수한 풍덕천·죽전동 위주로 상승하며 경기 전체 보합을 이끌었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대구(-0.10%→-0.10%), 부산(-0.05%→-0.08%) 등에서 하락세가 이어지며 5대 광역시가 0.07% 하락했고, 세종(-0.09%→-0.14%) 또한 신규 공급·매물 적체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됐다.
전국 전세가는 0.01%로 전주(0.01%)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5%)의 경우 전주(0.05%)에 이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 측은 “지역·단지별로 상승·하락 혼조세가 보이는 가운데 역세권·학군지 등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단지에서는 임차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전세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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