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AI 기술력이 의료기기 전반에 활용되면서 실생활 곳곳에서 똑똑한 의료 서비스를 선보이고있습니다.
특히 고령화 시대 안구 질환 예방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보건의료 기관과 유수 기업들이 함께 의료 보건 서비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그 현장을 길금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의 한 노인요양센터.
센터에 방문한 의료진들이 어르신들에게 당일 진행할 검진 항목들을 안내합니다.
줄지어 선 어르신들이 하나 둘 검진 기기에 앉고, 눈을 가져다 대자 빠르게 안저 사진이 나옵니다.
동네에 방문한 이동형 진료소에서 AI 기술로 안저 검사를 받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최복영 / 서울시 금천구
- "병원은 대기 시간이 길고, 항목 수가 여러 가지 많으니까 절차 절차 거치는 게 이제 좀 불편하죠. 근데 여기 (출장)오셔서 경험하니까 간단하게 빠른 시간 내에 판독을 해주시니까 너무 고맙네요."
대한결핵협회가 올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 중인 이동형 안저검사.
기존 이동형 진료소에서 단순한 폐검사와 결핵만 시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 국내기업이 개발한 AI 기기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안저질환까지 검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에겐 특별한 예후가 없인 안과 방문이 쉽지 않은 데, 이동형으로 출장을 다니는 덕에 한 자리에서 3대 실명질환 유무를 알 수 있습니다.
대한결핵협회는 AI 기술력이 검진 항목에서도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동형 진료소에서도 관련 기술력을 확장해 안질환 외에 검진 항목을 늘려간다는 계획.
또 국내 바이오벤처가 개발한 여러 의료기기들을 적용하고 협업해, 소외계층과 농어촌 지역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최종현 / 대한결핵협회 사무총장
- "실질적으로 실명 위기에 빠진 분들이 이번 판독으로 병원에 가서 새로운 세상을 보는 걸 보면서 이걸 그때 잠깐만 하는 게 아니고 이걸 제도화해서 기존 결핵 검사와 함께 하면 어떨까 생각을 했고요. 그래서 (바이오 기업인) 아크와 함께 손을 잡게 된 거죠."
빠르게 진화하는 AI 기술력이 의료 서비스에 녹아들면서 고령화 시대, 우리의 일상도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길금희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