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의 공동창업자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서 열린 한인창업자연합 UKF(United Korean Founders) 커뮤니티 행사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미국의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의 공동창업자인 김정상 듀크대학교 교수가 듀크대 과학기술대학(DST)의 앞날을 설계할 새 역할을 맡게 됐다.


19일(현지시간) 듀크대에 따르면 알렉 D. 갤리모어 듀크대 학장은 전기전자공학과 물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김 교수를 DST의 최고 과학·기술 전략가로 임명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DST의 발전을 목표로 한 구체적인 전략 수립, 재정과 자금 확보 등을 위해 듀크대의 각 단과대 및 대학 본부 관계자들과 협업하게 된다.

또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과학·기술 분야 교직원 채용을 조율하는 역할 역시 맡을 예정이다.


갤리모어 학장은 “김 교수가 DST를 통해 듀크대 전반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게 됐다는 점이 기쁘다”며 “김 교수의 빼어난 경력은 듀크대가 학술 연구와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상징”이라고 치켜세웠다.


듀크대에서 20년 넘게 재직 중인 김 교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자 정보·과학분야의 선구자다.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이면서 듀크 양자 센터(DQC)의 부소장이기도 한 그는 지난 20년간 정부·학계·재계로부터 총 2억5000만달러 이상 규모의 투자를 받아 DQC에 유치했다.


김 교수는 “듀크대에서 배운 학생들과 듀크에서 생산한 지식이 사회에 미칠 영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듀크대에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과학·기술의 혁신 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DST는 우리가 변화로 향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가 몸담은 DST는 지난 2019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40명 이상의 권위 있는 학자를 고용·유치했으며 재료공학과 컴퓨팅, 뇌의 회복력 관련 연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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