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K 시그널 ◆
한화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2.0 시대의 최대 수혜 그룹으로 급부상하면서 지주사인 한화 주가도 날로 올라가고 있다.

그룹 주력 업종인 조선·방산부문의 호실적과 더불어 자체 사업도 안정화하면서 실적을 더욱 탄탄히 다지는 모양새다.


국내·미국 주식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은 수익률 23.68%를 달성하며 차익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인공지능(AI)이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지주사인 한화에는 계열사의 호실적이 최대 호재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45.8% 급증하며 나란히 증권사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한화솔루션도 증권사 전망치를 넘어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부진한 사이클을 방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화는 안정화하고 있는 자체 사업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조선·방산 랠리를 반영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건설사업은 영업이익 219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미국과 조선 분야 협력이 늘고 전 세계적으로 방산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별도 부문의 실적 개선과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주가 재평가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이달 12~17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한화(23.68%) 파미셀(23.65%) 한화비전(23.65%) 순으로 높았다.

미국 주식은 캉고(CANG·160.11%) 유나이티드에어라인스홀딩스(UAL·119.28%) 머니라이언(ML·85.4%) 순이었다.


[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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