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상 가족”…치매 앓고 있는 전 남편 매주 만난다는 데미 무어

1987년 결혼했다가 2000년에 이혼한 브루스 윌리스와 데미무어. [사진출처 = 피플]
배우 데미 무어(62)가 치매를 앓고 있는 전 남편 브루스 윌리스(69)를 매주 만난다고 밝혔다.


데미 무어는 지난 6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가족일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형태가 다를 뿐 우리는 항상 가족일 것이라고 강조한 그는 “매주 그를 찾아가 그의 자녀들과 아내가 응원받는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한다”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혼 후에도 삶이 있다”며 “사랑으로 공동 양육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버라이어티는 “데미 무어와의 대화는 ‘혼합 가족’에 대한 언급 없이 완성될 수 없다”며 “브루스 윌리스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브루스 윌리스의 치매 진단 소식은 2023년 그의 가족들을 통해 알려졌다.


2022년 3월 실어증에 따른 인지 능력 저하로 영화계에서 은퇴한 그는 거의 1년 만에 치매 진단을 받았다.


데미 무어는 전 남편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매주 그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7년 브루스 윌리스와 결혼한 데미 무어는 13년만인 2000년 이혼했다.

이들 사이에서 세 딸이 태어났다.


브루스 윌리스는 이후 2009년 지금의 아내인 에마 해밍과 재혼했고 두 딸을 낳았다.


한편 데미 무어는 영화 ‘서브스턴스’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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