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로봇청소기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작년 10월 에코백스(Ecovacs)가 개발한 '디봇 X2'가 대표적이다.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 변호사인 대니얼 스웬슨 씨는 TV를 보던 중 로봇청소기가 오작동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이를 오류라고 판단하고 로봇을 재부팅했다.
하지만 갑자기 로봇청소기가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내뱉었다.
스웬슨 씨는 "음성이 10대 청소년 같았다"고 말했다.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로봇청소기에 대한 보안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국내 기업들은 일찌감치 보안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보안 솔루션 '녹스(Knox)'를 통해 외부 해킹으로부터 중요 정보를 보호하고 있으며,
LG전자는 'LG쉴드'를 앞세워 보안 측면에서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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